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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내집마련의 첫번째 관문(내집마련, 부동산투자, 아파트투자 철학적 시각)

by 한숟갈 202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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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살 수 있으면서도 여러가지 이유를 대면서 집을 사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열린 마음으로 이 글을 읽고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당신들을 위한 글입니다.

돈이 부족해서 못사고 있는 사람은 일단 돈을 모아야 합니다. 이 글은 앞으로 당신이 집을 살 수 있을 때 다시 한 번 떠올려 보아야 할 글입니다.

 

여러분이 집을 살 수 있었음에도 지금까지 안사고 있는 많은 이유들이 있을텐데 가장 큰 이유는,

'집값이 떨어질까봐'
바로 집값하락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야 이거 다 버블이야!! 금리 올라봐라!! 이 가격이 말이나 되니?"
"너무 많이 올랐어..이건 좀 말이안돼..하락할거같은데.."


모두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락 주장에도 나름의 합리적 근거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많은 주장들에는 내포되어 있는 논리가 있습니다. 바로 도덕성당위성입니다.

 

부동산 시장을 바라 볼 때 도덕성이라는 것은 옭고 그름, 다시 말해 선과 악의 의미를 부여 한다는 것입니다.

당위성은 옭고 그름에 기반하여 "이러이러하게 되어야 한다."라는 MUST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많은 부동산 하락의 논리에는,

부동산 추가 상승은 말이 안된다. = 떨어져야 마땅하다.

부동산 추가 상승을 말하는 사람들은 떨어져야 마땅한 부동산 시장을 부정하는 자들이다. = 상승론자는 다 투기꾼이야

다주택자들 때문에 집 없는 사람들이 집을 못산다 = 다주택자들은 집값 상승의 주범들이다.

서민들을 위해서 집값 하락이 되어야 한다 = 집값 하락이 되는 것을 부정하면 넌 나쁜놈이야

PIR지수가 너무 높다. 말이 안된다. = 월급은 안오르는데 집값만 오른다고? 말이안된다.

많이 들어본 말들 아닌가요? 또 여러분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요?

 

우리는 특히 부동산 분야에서 이러한 시각들이 더 눈에 뜁니다. 우리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필수재이기도 하고 우리 인생의 가장 큰 돈이 들어가는 소비재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인간은 이득을 얻음으로써 얻는 행복감보다 같은 양의 손실을 얻음으로써 받는 불행감이 더 크기때문에 하락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더욱 크게 반응하고 마음이 끌릴 수 밖에 없죠.(손실회피심리) 
그리고 모두 틀린 말은 아닙니다. 집값 안정은 필요합니다. 다주택자들의 투기가 집값을 올린 일부 요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우리를 닫힌 사고를 하게 만들어 오히려 현실을 왜곡해서 바라보게 되고 확증편향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현실은 상승의 가능성이 높아도 완전히 무시하고 하락하기만을 믿고 기다리게 되는거죠.

 

주식투자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헷지펀드의 대가, 조지소로스라는 사람을 알겁니다.

조지소로스                                                                                      칼포퍼

조지소로스는 젊은시절 철학에 관심이 많아서 공부를 많이 했는데 지도교수가 바로 그 유명한 철학자,

「열린사회와 그 적들」의 칼포퍼입니다. 그리고 조지소로스가 투자를 해나가면서 항상 염두에 두었던 것이 바로 칼포퍼의 가르침입니다. 어떤 가르침이었길래 조지소로스가 투자를 해나가는데에 있어서 중요한 철학적 기반이 된 것일까요?

 

칼포퍼 주장의 핵심을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열린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열린사회라는 것은 한마디로 반증이 끊임 없이 가능한 사회 입니다.

쉽게 말해, 누군가 어떤 주장을 펼쳤을 때 그 주장에 대해서 '틀렸다','아니다'같은 반박을 거침없이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칼포퍼는 이러한 반증의 연속을 통해 우리가 더욱 합리적인 가설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에는 인간의 불완전한 이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어떠한 사람도 무언가에 대해 완벽히 알 수 없다는 것이죠.

 

그럼 책 제목에서 나오는 '그 적들'은 누구 일까요?

 

대표적으로는 칼 마르크스를 뽑습니다.

칼포퍼는 칼 마르크스가 역사주의를 기반으로하여 전체주의 사고의 뿌리를 가져온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역사주의란 역사는 일정한 역사적 법칙이나 진화적 법칙에 의해 지배되며, 따라서 이 법칙을 찾아내어 역사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는 정해진 법칙대로 움직인다는 것이죠.

칼 마르크스는 역사발전5단계설을 통하여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붕괴할 수 밖에 없고 공산주의 세계가 도래할 것임을 주장했던 사람입니다. 칼포퍼는 이 주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없는 미래에 공산주의가 도래할 것임을 딱 정해 놓았는데 우리가 과연 그 주장에 대해서 반증을 할 수 있을까요? 일어나지 않은 일에 어떻게 반증을 할 수 있을까요?

칼포퍼는 이렇게 결말을 정해놓고 그것만이 참이라고 믿고 반증의 가능성을 차단시킨 칼 마르크스가 전체주의 사고의 뿌리를 만드는 열린사회의 적으로 본 것입니다.

즉, 닫힌사회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본 것이죠.

 

자, 이러한 칼 포퍼의 생각이 어떻게 조지소로스의 투자에 접목이 된 것일까요?

조지소로스의 투자에는 도덕이 없습니다.

'올라야만 한다', '떨어져야 한다'라는 당위가 없습니다. 

항상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고 바라보고 끊임없이 자신의 투자를 반증을 해나가며 더 나은 합리적 투자로 귀결시켜 나가죠. 그러한 과정속에서 현실을 더욱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겠죠.

 

우리는 내집마련이나 투자에 있어서 항상 열린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집값하락은 당연해", "집값이 떨어져야 서민들한테 좋은 거야~ 금리 빨리 올려버려야해"라고 하면서 

도덕과 당위의 관점에서 경제현상을 바라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건 무조건적인 상승론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리고 내 주장에 대해서 스스로 반증을 해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의 가설과 주장을 더욱 합리적으로 변모시켜야 합니다.

내집마련, 더 나아가 풍요로운 인생을 위한 첫걸음은 열린사고를 갖고 경제로부터 도덕과 당위를 분리시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022년 수도권 중심 부동산 시장은 상승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에대한 논거도 차근차근 펼쳐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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