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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뷰

제주도 제주공항 근처 맛집, 데이트추천 브런치 카페[카페 뮤로]

by 한숟갈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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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자주 갔지만

제주도에서의 마지막은 항상 아쉬워요.

짧게 가나 길게 가나 언제나 더 놀고 싶을뿐이죠ㅎㅎ

 

여행을 하다보면

같이 간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도

가끔은 트러블이 생길 때도 있죠.

그래서 감정이 상하는 순간이 올때도 있겠죠.

 

그러나 힘들게 시간 내서 온 여행,

망칠수는 없잖아요?

결국엔

마지막이 아름다워야 제주도에서의 모든 시간이

아름답게 추억되지 않을까요?

 

제주도 여행의 끝은 언제나 제주공항이겠죠.

제주공항근처에서 행복하게 음식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탄다면

그 여행은 아마 괜찮은 여행으로 기억될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드릴 곳은

자그마한 브런치카페

'카페 뮤로'입니다.

이 가게는 대로변에 있지 않고

골목길에 위치해서 주변이 조용해요.

흔히 '제주여행가면 꼭 가봐야할 곳'이

아니여서 사람이 붐비지도 않아요.

 

한창 여행할 때는 헤비한것도 많이 먹고

웨이팅이 긴 곳에서도 먹고하지만

여행 마지막은 체력이 충분치 않으니

집에 가기 전에는 좀 조용히 먹고 싶지 않나요?

 

저도 와이프와 오전 11시쯤 갔는데 

사람이 많이 없었던 상태여서 오히려 좋았어요.

저희가 들어오자마자

두 테이블정도에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미 식사를 마치고 나가셔서

사진찍기 매우 수월했습니다ㅎㅎㅎ

가게가 넓지는 않습니다만

인테리어는 산뜻하니 괜찮았어요.

기본적으론 화이트톤에다가

곳곳에 우드톤과 엔티크한 소품들이 포인트인거같아요.

한쪽에는 저렇게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장식을 해놓으셨더라구요.

저 스피커에서 나오는 은은한 음악이

분위기가 적막하지 않게끔 적당히 좋았습니다.

한쪽은 아예 오픈을 해놨더라구요.

저 날은 흐린날이어서 아쉬웠는데

날씨 좋은 날에는 적당히 햇살이 들어오면서

분위기를 훨씬 더 잘 살려 줄거같아요.

적당한 햇살과

적당한 인테리어 소품

적당히 흘러나오는 음악

커피를 시켜놓고 느긋하게 음식을 기다렸어요.

제가 커피를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좋아합니다ㅎㅎ

사실 커피맛이 엄청 좋다!! 이런건 아니에요.

그냥 평범합니다.

그래도 습한 날 10분정도 걸어와서 그런지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더욱 맛있게 느껴졌네요.

역시 브런치는 맛도 중요하지만

비주얼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모든 메뉴를 다 시켜서 실물로 본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메뉴판에 나온 음식들의 비주얼은

훌륭했어요.

사장님이 신경을 나름 쓰시는거 같습니다.

 

저희가 시킨메뉴는 2가지 입니다.

1. 뮤로 플레이트

2. 파리의아침(프렌치토스트&계절과일)

 

커피를 마시며 대략 15분정도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정갈하게 나온 포크와 나이프

과하지도 않고 성의없지도 않은

느낌을 받습니다.

'뮤로 플레이트'입니다.

'뮤로 플레이트'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는

어떤 특징을 가진 시그니처 메뉴인가라고 생각했지만

딱 전형적인 브런치메뉴였습니다.

발사믹소스가 뿌려진 채소

적당히 구워진 소세지와 베이컨

이쁘게 나온 계란후라이

그 중에서도 저는 가장 맛있었던것이

모닝빵에 발라먹는 크림(?)이었습니다.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적당히 달고 맛났습니다.

'파리의아침'이라는 메뉴에요.

저기 작은 컵에 담긴 것은 메이플시럽인듯합니다.

저걸 뿌려서 먹는건데

조화가 괜찮았습니다.

계란에 버무러져 구워진 빵에 메이플시럽은

치트키 아닐까요?ㅎㅎㅎ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이죠.

부담스럽지가 않아서 쑥쑥 들어가더라구요.

 

 

사실 제주도의 특색이 드러나는 카페는 아닙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브런치 카페일 수 있죠.

그러나 저는 우연히 '카페뮤로'를 가게 되었고

여느 유명한 식당에서 느낀 만족감보다 높은 만족감을

가졌고 행복하게 제주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고급식당에서 코스요리를 먹으면

마지막엔 꼭 달달한 디저트를 제공하죠.

또 긴장하거나 열받을때

달콤한 초콜렛으로 마음을 다스리기도 하죠.

 

달콤함은 우리에게 만족감과 안정감을 줍니다.

 

제주여행의 마지막,

달달한 브런치와 함께하는거 어떨까요?

 

많이 이용하는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도 가까워요.

걸어서 10~15분정도라서 부담 없습니다.

 

영업시간

월 10:00 - 17:40

화 10:00 - 17:40

수       정기휴무

목 10:00 - 17:40

금 10:00 - 17:40

토 10:00 - 17:40

일 10:00 - 17:40

 

 

 

영업시간월 10:00 - 17:40화 10:00 - 17:40수 정기휴무목 10:00 - 17:40금 10:00 - 17:40토 10:00 - 17:40일 10:00 -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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