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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웨딩 전 반드시 예비 배우자 체크 리스트(ft. 이혼하지 않는 법)

by 한숟갈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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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반드시 예비 배우자와 맞춰봐야 할 5가지 체크리스트

 

 

1. 경제관, 투자관

부부가 정말 크게 싸우고 이혼을 하게 되는 이유들 중 가장 큰 부분이 경제적인 갈등입니다. 돈이 없어서 갈등이 생기는 것도 물론이지만 돈이 있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얼마만큼 사용할지에 대한 갈등도 굉장히 큽니다. 최근 5~6년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그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과 주거 안정성이 떨어진 가정들에서도 갈등이 많이 있다는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부 중 남편은 집을 사야 한다고 했는데 아내는 전세로 살자고 했다가 크게 집값이 올라서 남편이 아내를 원망하게 되고 아내는 남편에게 굉장히 미안해지는 일들이 많았을 겁니다. 또 다른 예로는, 남편은 주식을 하고 싶은데 아내는 주식은 도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남편은 이번 하락장이 큰돈을 벌 수 있는 물타기의 기회라고 여기지만 아내는 꿈도 꾸지 말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또 남편은 영끌을 해서라도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보는 사람이지만 아내는 대출은 1원도 싫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이런 것들은 결과도 크게 달라집니다. 다시 말해서 둘 중 한명은 맞는 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남편 말대로 이번 하락기에 물을 탔다면 큰돈을 벌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남편은 아내를 원망하게 되죠. 반대로 물타서 망했다면 남편은 아내의 원망을 받을 겁니다. 결국 결론은 경제관의 차이는 필연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원망을 가져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 전에 예비 배우자와 경제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봐야 하는 겁니다. 몇 가지 예시를 나열해보겠습니다. 내집마련은 할까 말까? 대출에 대한 생각은 어때? 주식투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공격적 투자가 좋아? 보수적 투자가 좋아? 투자를 위해서는 사고 싶은 거 덜 사면서 돈을 아낄 수도 있어? 차는 필요할까? 등등 서로 결혼 전에 많은 경제관과 투자관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러나 혹시 너무 큰 차이를 보인다면 어떻게 할까요? 많이 사랑하신다면 당신이 관념을 바꿔야 하겠죠? 절대 바꾸지 못하겠다면 배우자를 바꿔야 할 겁니다. 그것도 못하겠다면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돈맛을 맛보게 해줘야 합니다. 무조건 투자에 한 번 성공하세요. 부동산 투자라든지 주식 투자라든지 투자에 성공하여 돈맛을 보여주면 사람이 생각이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2. 건강

건강은 가정의 행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부부중 한명이라도 아프게 된다면 그 가정은 불행의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긴 병 앞에 효자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잠깐 아픈 거야 충분히 보살피고 간호할 수 있겠죠. 그러나 병치레가 길어지면 당사자도 힘들지만 옆에 있는 사람도 매우 힘듭니다. 절대 행복할 수가 없겠죠. 또 병은 많은 돈을 요구합니다. 경제적인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 전 상대방이 건강한 사람인지 판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건강검진을 필수로 받아보세요.

앗, 근데 상대방에 건강상 문제가 있다고요? 사랑하신다면 각오하시고 결혼을 하세요. 그럴 각오가 되지 않으신거라면 결혼은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당신이 엄청 힘들어질 수 있으니까요.

 

 

3. 종교

부부가 서로의 믿음을 존중한다면 종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겁니다. 그러나 사람이란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기가 매우 쉬운 존재입니다. 막상 결혼을 하게 되면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주입시키고 싶어 집니다. 왜냐하면 내가 너무 사랑하는 존재와 나의 생각과 신념을 공유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종교는 배타적 성격이 매우 강합니다. 나의 종교는 옭고 좋지만 다른 종교는 틀리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과거 중세시기 유럽에서 종교가 틀리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날아갔습니다. 종교의 교리는 포용적이고 관용적일지라도 종교라는 속성 자체는 배타적이기에 내가 믿는 종교가 아닌 다른 종교는 해치워버려야 했던 겁니다. 종교가 서로 다르신가요? 서로의 믿음을 존중하시고 양가 부모의 존중도 담보받으세요. 서로만 존중한다고 편해지지 않습니다. 양가 부모의 존중도 필수입니다. 그러나 존중을 못하겠고 나의 종교를 믿게 하고 싶다면 전쟁을 각오하세요.

 

 

4. 갈등해결방식

부부 사이에서 갈등은 필연적입니다. 싸우지 않는 부부는 거의 없습니다. 있다면 대부분은 한쪽이 일방적으로 참거나 갈등을 회피하는 겁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갖고 살아온 사람들이 한 지붕에서 같이 살아가게 되면 당연히 갈등은 피할 수 없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즐기는 건 무리지만 현명하게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분노조절장애처럼 화를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무조건적으로 걸러야 합니다. 누군가는 대화를 아예 단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누군가는 조곤조곤 논리를 따지며 누가 맞냐를 따지는 사람도 있겠죠. 또는 감정적 공감 없이 해결책만 들고 나오는 사람도 있으며 아예 갈등 자체를 피하고 문제를 미뤄두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런 해결 방식이 서로 다르면 피곤해집니다. 누군가는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싶은데 상대방은 나가버린다거나 불같이 화를 낸다거나 하면 갈등은 더욱 깊어질 뿐입니다. 부부는 어찌 보면 갈등을 통해서 상대방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더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방지턱일 수 있습니다. 좋은 갈등이 되려면 좋은 갈등해결방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사소한 갈등들이 좋게 해결되지 못하고 쌓이게 되면 결국 이혼까지도 가게 되는 것이겠죠.

 

 

5. 문제해결방식

우리는 살면서 많은 문제에 봉착합니다. 직장에서의 문제, 가정에서의 문제, 아이 문제, 부모 문제, 집 문제 등

하루가 멀다 하고 문제들이 나타납니다. 이럴 때 배우자의 현명함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냐에 따라서 삶의 질도 크게 달라질 테니까요. 문제가 나타날 때마다 엄마를 찾는 사람인지, 또는 문제가 나타날 때마다 남 탓만 하는 사람인지 등을 체크해보세요. 인생은 사실 문제해결의 연속이죠. 그런 인생을 어떻게 해결해나가는 사람인지 판단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다섯 가지를 대화 또는 은연중에 확인해보세요. 그래서 좋은 배우자를 고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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